정일련은 개별 문화의 폐쇄성을 넘어 새로운 음악적-문화적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도로 한국과 독일에서 주목받고 있는 작곡가이다. 십대 시절 독학으로 기타와 작곡을 시작하여 비교적 늦은 나이에 베를린 예술대학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김덕수와의 만남으로 장구와 한국 민속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는 이후 그의 음악세계를 형성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주었다. 앙상블 IIIZ와 아시안아트 앙상블의 공동창립자이며, 파리, 그로노블, 대만, 도쿄, 중국 등 여러 축제에 작곡가로 초청되었다. 2008년 서울시립교향악단 ‘아르스 노바’ 시리즈, 2009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위촉으로 작품이 연주되었고, 2016년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로 선정되어 작품을 발표했다. 독일에서는 컨템포러리 인터컬쳐 뮤직 페스티벌 TURBULENZEN 예술감독 및 2014년 2월부터 다름슈타트 음악 아카데미 작곡과 신음악 분야 부서장을 맡고 있다.
주요 연주 활동
- Nieuw Ensemble Amsterdam 위촉, 앙상블 곡 'Scattered Melodies' 초연(2007)
- 서울시향 위촉, 예술감독: 지은숙(ars nova), 관현악곡 'Glut' 초연(2008)
- Tokyo Summer Festival 위촉, 관현악곡 'Benu' 초연(2009)
- 국립관현악단 위촉(예술감독: 황병기), 국악 협주 합주곡 Part of Nature 초연, 지휘: 정치용(2011) (2013, 2014년 재공연, 예술감독/지휘: 원일)
- 음반상 "German Critics Award' (AsianArt Ensemble CD 'asianart ensemble") 수상(2012)
- 주독 베를린 한국문화원 "해설이 있는 전통음악과 창작국악 공연 시리즈"(Gugak Lecture Concerts)“ 예술감독(2012-2014)
- Konzerthaus Berlin, AsianArt Ensemble concert series "focused" 예술감독(2013~ )
- ernst von siemens musikstiftung 위촉, 앙상블 곡 'Gravity' 초연(Festival soundscape eastasia)(2013)
- 가야금 앙상블 사계 위촉, 국립국악원 예악당 음악극 'Kassandra' 초연(2014)
- 대금, 마림바, 장구/징을 위한 'motion' 초연(2014)(2015년 10월 통영 국립국악원에서 재공연)
- Akademie für Tonkunst(Darmstadt) Composition/New Music 학과장(2014~ )
- 국립국악과현악단 위촉, 지휘: 임헌정, 국악관현악곡 '천 - Heaven' 초연(2015)
- 국립국악과현악단 상주 작곡가(2016)
- "Turbulenzen - Festival for actual intercultural music" 예술감독(2017)
- Wu Wei/Kaoshiung Chinese Orchestra KCO, 생황 협주곡 Cycle (2023)